소개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두 주인공에 대한 분석입니다.
주로 여성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였습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성공한 여자 ‘미란다 프리슬리’
2) 이 영화의 자기모순
3) 착한 여자 콤플렉스
4) 슈퍼우먼 콤플렉스
5) 여성의 발목을 잡는 남성의 등장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칙릿(Chick-lit)이란 젊은 여성을 의미하는 속어인 ‘Chick’에 문학(Literature)을 결합시킨 신조어로 20대 여성 독자를 타깃으로 한 영미권 소설을 말한다. 칙릿은 1990년대 중반 영국에서 등장한 후 미국과 아시아, 동유럽으로 퍼졌다. 이는 미디어나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도시 여성들의 성과 사랑, 일을 수다 떨듯 가볍게 풀어간 소설들이며 전 세계 베스트셀러 상위 목록에 주요 장르로 자리를 굳혔다. 영화와 TV시리즈로도 빅 히트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섹스 앤드 시티` `쇼퍼홀릭`이 대표적이다. 칙릿은 단순한 하위 문학 장르가 아니라 금세기 초 주요한 문화 현상이 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도 칙릿, 칙북(chick book) 붐이 일고 있는데 로렌 와이스버거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출간한 지 세 달 만에 16만 부가 팔렸다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 인기를 확인하듯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영화로 제작되어 원작의 인기를 능가하였다.
보통 이런 칙릿 문학은 작품성 없는 통속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처음 이에 주목한 것은 페미니즘 쪽이었다. 전통적인 여성적 주제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다뤄 `포스트 페미니즘`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칙릿은 성과 소비. 욕망. 육체성 등에서 과거와는 전혀 달라진 `요즘 여자들`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벌어진 `된장녀` 논란 역시 칙릿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된장녀에 대한 시각과 논평은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겠으나 확실한 것은 자본주의 경쟁 체제의 사회에서 고군분투하는 `달라진 여성`들이 칙릿 소설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열린사이버대학교 실용문화콘텐츠학과 김미정 교수는 이런 현상에 대해 “26~35세대 여성들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와 인간수명의 연장에 따른 비용 등에 자신 스스로가 대응하는 것이 가장 리스크가 적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몇 년 전 다시 불었던 신보수주의-남자는 마초, 여자는 신데렐라-는 사라지고, 대신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주도하고 성취, 유지하겠다는 풍조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참고 자료

인터넷 <한겨레>, 야!한국사회. 남성들이 두려워 하는 것. 변혜정
인터넷 <경향신문>. 2006.12.0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
네이버 <연합뉴스>, 2006.12.01,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